식생활

찜했어요, 명가한상

꼬르망D 2018. 4. 13. 14:12

2018.04.12.목요일 하루

 

▲ 메뉴판. 공기밥은 별도.

▲ 갈비명태조림 소 29,000원

 

한시간이 넘는 산책 덕분인가.

8시가 넘은 배고픈시간 덕분인가.

 

1층에 소박하던 '명가한식' 이라는 식당은 봉봉이의 추천으로 가긴 갔지만 그닥 썩 내키는곳은 아니었다.

하지만 밑반찬이 세팅된후 반찬으로만 저녁식사를 끝낼뻔했다는..

이게 그동안 내가 원하던 집밥인가 싶을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공기밥에 미역국, 김치겉절이만 있었어도 완전 맛있게 먹었을건데.

뒤늦게 나온 갈비명태조림과 공기밥을 보면서.. 흐름도 끊기고 배도 살짝 부른데 어쩌지 하면서 한그릇 뚝딱.

 

율량동 이근처에 있던 비슷한종류의 식당을 전에 간적이 있는데.

명태조림은 무조건 이집이다. 오오!!!

1인 1만원이하로 먹기로한 룰 때문에 명태조림을 주문하려고 했는데 왠일인지 봉봉이가 갈비명태를 원하기에 예산초과지만 눈감아줬는데.

그냥 명태조림이면 충분할것같다.

명태조림 먹다가 갈비 먹으니까 명태먹고싶은 느낌이랄까.

명태가 맛있어요.

 

매운걸 못먹어서 간장맛 시켰더니 김치정도의 매운맛이라면서 매콤을 추천해주셨던 이모님께 감사백번드려요.

정말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저녁 10시까지라니 앞으로 종종 늦은저녁 먹으러 올께요.

반찬 전부 맛있고 (미역국이 조금 짜긴했어요..)

김도 맛있고

샐러드도 맛있고 겉절이도 맛있고.

오랫만에 정말 맛있게 밥먹었어요.

 

 

식당에서 나와서 인형뽑기가게만 안들어갔어도 완벽한 하루였는데.

인형뽑기 하느라 커피마실돈 다썼어요..

 

 

■ 다녀온곳 : 명가한상 (충북 청주시 청원구 율량로 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