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팟구해요, 묵사발
2018.04.14.토요일하루
▲ 묵사발 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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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이라 누군가는 늦잠을, 누군가는 낮잠을 자다가
오후가 다 갈무렵에서야 나왔다.
황금같은토요일 잠만잤다는 미안함때문인지 조용히 새로운식당으로 데려가준 덕분에 오랫만에 묵밥을 먹었다.
이것저것 나오는 세트메뉴를 먹고싶었지만 세트는 3인이상.
언제나 커플은 웁니다.
옹심이를 먹을까 하다가 가게이름이 묵사발이라 묵사발 주문.
간단한 반찬과 묵국, 공기밥을 주신다.
묵국에 공기밥넣고 쉐킷쉐킷 말아서 한그릇 뚝딱 먹으면 끝.
들깨가루덕분에 밥다먹고 한참 거울을 봐야했지만.. 오랫만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고등학생일적에 급식소에서 나온 묵밥을 밥말아서 먹고 있었더니
식당아주머니들이 오셔서 요즘 젊은사람들도 그래 먹느냐고 웃었던 기억이.
▲ 네모식빵 |
▲ 크렌베리 / 오리지날 |
▲ 카스테라 / 밤식빵 |
묵밥은 금방 소화가되는지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식빵집에서 식빵구입.
예전에 카스테라때처럼 식빵집들도 우후죽순 여기저기 많이 생겼다.
마감중인지 4개 만원이라기에 4개 구입. (필요한만큼만 사라고!!!)
매장에 딱 들어갔는데 식빵크기가 생각보다 작아서 실망했지만
밤식빵, 오리지날, 크렌베리식빵.. 나머지 하나는 팥식빵을 구입하려고 했는데 주인아주머니의 추천으로 카스테라 구입.
집에 도착하자마자 카스테라부터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요즘 카스테라는 입자가 곱고 묵직-한 느낌이라면
네모식빵집 카스테라는 공기도 뽕뽕 그대로 살아있고 폭신폭신한게 엄마가 만들어준 카스테라맛이랄까. 아잉 좋아.
어쩐지 조금 어설픈것같은 맛이 마음에 들었다.
오리지날식빵은 냉동실로 보내버렸고.
밤식빵은 음. 크렌베리식빵은 음.
카스테라가 제일이구만.
■ 다녀온곳 : 묵사발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교동로3번길 76-1)
■ 다녀온곳 : 식빵이맛있는집 네모식빵 개신점 (충북 청주시 서원구 복대로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