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해장국 먹었어요. 남다른감자탕
어벤져스 : 인피니티워 개봉일.
어차피 개봉첫날이라 사람들이 바글바글할텐데 문화의날 덕분에 예약할자리하나 남지않고 거의 매진이었다.
사람들 좀 빠지면 볼까 했는데 무료영화표가 생겨서 얼떨결에 용암동 롯데시네마까지 고고.
8시영화지만 7시부터 티켓을 배부한다기에 좋은좌석을 받을수있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원하는자리를 받을수있었다.
J열 7,8번.
봉봉이는 항상 맨 뒷줄을 좋아해서 제일 뒷줄로.
2016년말에 오픈했다는 롯데시네마 용암점은 아직까지도 새건물냄새가 남아있더라.
건물 안 가게자리들도 텅텅 비어있고.
그나마 눈에 띄던건 까페 공차.
영화표도 받아뒀으니 저녁을 먹으러.
주변에
30년전통의 동태탕도 있었고
갈비탕+밀면 세트집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가본적이 있다고 선택한 '남다른감자탕'
기본 뼈해장국 8,000원.
사장님도 굉장히 친절하셨고
오픈주방에
음식맛도 나쁘지않았다. 고기도 부들부들 쫄깃쫄깃.
단점이라면
1) 애기들 놀이방이 있어서.. 놀이방에서 멀리 떨어져앉았음에도 불구하고 가게가 소란스러운점.
(애기있으신분들께는 엄청난 장점일테지만요)
2) 뼈해장국에 뼈가 2개밖에 안들어있다는점.
나는 맛있게 잘 먹었는데
성인남성 봉봉이는 좀 허전해하는듯하더라. 주변에 눈에 띄는 간식이 있었다면 간식먹으러 갔을텐데.
하긴 나도 배가 부르다는 생각은 좀 덜했던듯하다.
뼈 하나 차이가 그렇게나 컸나...싶네.
밥 먹고 다시 영화관으로 돌아와서 콜라한잔 사들고 입장.
롯데시네마라 기대를 좀 안했는데 아무래도 최근건물이라 그런지 괜찮더라.
1) 일단 기울기가 심한데 익숙하지않아서 어색하긴했지만 앞사람 머리가 거슬리는게 없어서 좋았다.
앉아있으면 앞사람 의자 윗부분이 내 무릎아래였던듯. (아닌가. 무릎쯤이었나..?)
그덕분인지 통행하기도 좀 편한듯하고.
2) 의자도 편안한편.
메가박스 오창점처럼 가죽의자는 아니었지만 오래앉아있었음에도 그리 불편하진않았다.
봉봉이가 이런거에 좀 예민한데 cgv보다 편했다고.
영화는 만족스러웠다.
기대치가 너무 높아서 망할것같다고 걱정했었는데
초반 10분정도는 역시 마블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중간부터 살짝 지루해지는감은 있었지만
엔딩까지도 완벽했던것같다.
많은캐릭터들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누구하나 빠짐없이 각자의 매력을 보여주고 누구하나 허투로 쓰인것같지 않다고 해야하나.
얼떨결에 영화 잘 봤네.
참. 쿠키영상은 기다린시간에 비하면 매우 짧다.
마블은 엔딩크레딧 시간에 비례해서 쿠키영상을 만들어주면 좋겠는데..
■ 다녀온곳 : 남다른감자탕 청주용암점 (충북 청주시 상당구 1순환로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