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생활

안녕, 이디야.

꼬르망D 2018. 4. 4. 15:26

2018.04.02.월요일하루

 

 

청주 무심천에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 소리를 들었다.

곧 비소식도 있는지라 퇴근하고 무심천에 가볼까 하고 사무실을 나섰다.

 

남편의 야근소식에

저녁을 간단히 먹고 꽃구경을 가야겠다 싶어 걸음한 충대중문 이디야.

 

 

▲ 아메리카노 2,800원, 크로크무슈 3,100원

▲ 당신에게 힘을 보낼께, 반짝 -밤삼킨별(김효정)

 

 

종종 쿠폰이나 기프트콘이 생기면 그제서야 가볼까 하고 가게되는데

기대없이 가는데도 갈때마다 실망하게된다.

그나마 기억에 남는건 지난겨울에 마신 세작차 였던가.. 어린잎녹차. 그조차 너무 뜨거워서 아쉬웠던 녹차.

누군가의 추천에 마셔본 바닐라라떼도 별로였고 따로 추가했던 휘핑은 정말 아니었다.

 

그래도 쿠폰도 쓸겸 간단히 식사대용으로 먹어보자하고 선택한 크로크무슈는 역시나.

오븐에 굽는게 아니라 전자렌지에 데운듯한 식감과 너무 밋밋한색상.

다양한 종류의 치즈가 들어있기는한데.. 뭔가 맛이 조금 아쉽더라.

무료쿠폰이 아니라면 정말 이디야에 다시 올일은 없을지도 모르겠다.

 

 

간단히 먹고 꽃구경을 가는게 목표였는데 마음을 바꿔 가방에서 책을 꺼냈다.

지난주말 알라딘 중고서점에서 구입한 <당신에게 힘을 보낼게, 반짝>

 

책표지의 '유희열'씨가 눈에 띄었고 펼쳐보니 쉬이 읽을만한듯하여 구입했다.

아기자기한 까페 속 사진들과

왜 이런 까페를 하게되었는지 어떤마음들이었는지 등등 가볍게 읽을만했다.

뒤로갈수록 '이걸 내가 왜 읽고있지..?' 라는 마음도 잠깐잠깐 들었지만말이다.

 

 

 

■ 다녀온곳 : 이디야커피 충북대점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