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타정수기
생수를 마트에서 매번 사다먹었다.
처음엔 500ml 를 사다먹었는데 쓰레기가 너무 많이나오니 미안해서 2L용으로 바꾸긴했지만
아무래도 500ml의 편안함을 이길수가 없더라.
2L 일때와 500ml 일때의 물 섭취량이 달라진다고할까.
매번 물 구입하러 마트가는시간도 아깝고 플라스틱병도 너무 환경오염인듯하고 이것저것 방법을 생각하다가 결정한 브리타정수기.
끓여먹을까도 생각해봤지만
전에 비염때문에 작두콩차를 끓여먹겠다고 주전자도 사고 유리병도 사서 끓여먹었을때의 번거로움을 기억하기때문에 포기했다.
맛있기야 끓여먹는게 제일인건 알면서도 그게 일이다 큰일.
뭐 어쨌거나 예전에는 브리타정수기를 직구하곤 했다던데 지금은 정식으로 국내에서 유통되는듯.
가격비교를 해보다가 롯데*컴에서 구입했다.
브리타정수기에 필터가 몇개 따라오냐에 따라 가격이 또 막 달라지니까 가격비교할 의지가 사라져서 대충 구입했는데 의외로 저렴하게 구입한편인듯.
- 브리타정수기 마렐라 + 필터 1개 = 33,630원 (엘포 3,370원 적립)
- 막스트라필터 3개 = 23,920 (엘포 2,392원 적립)
- 두품목 합쳐서 5만원 넘긴덕분에 엘포 5,000포 추가적립예정이다.
브리타정수기 한국홈페이지에 접속해보면 3가지모델이 있더라.
마렐라, 펀, 알루나.
펀은 2.5L 소용량이고 마렐라와 알루나는 3.5L 대용량.
2인가족이라 펀을 구입할까도 고민했는데 펀은 안쪽플라스틱이 유색이라 마음에 안들어서..
마렐라와 알루나는 디자인과 뚜껑차이인듯.
롯데*컴에서 알루나는 안보이길래 더 고민하기싫어 마렐라로 구입했다.
▲ 마렐라 박스안에서 나온 제품들. 필터가 같이 들어있다.
▲ 추가로 구입한 막스트라필터3개입. 필터가 내 주먹만해요.
도착하자마자 박스를 뜯었는데 마렐라본품안에 필터가 하나 들어있는 두둥!! 얼떨결에 필터만 5개네.
일단 퐁퐁으로 슥슥 닦고
설명서에 써있는대로 찬 수돗물을 담고 필터를 넣어 공기방울을 빼고 흔들흔들 쉐킷쉐킷.
그리고 물을 2번 정수해서 버리고 3번째 정수된 물부터 섭취.
작업하고있는 나를보면서 봉봉이가 왠지 실험실같다고 주저주저하길래 첫잔을 내밀었다. 먹어봐!!!!!
되게 찜찜한표정으로 먹더니 기껏 한다는말이 '아무맛도 안나는데?'
물이 물맛이겠지.
수돗물도 마셔보고 비교해주면 좋으련만 별로 그러고싶지는 않은가보다.
더 실험할 상대가 없어서 첫 정수 기념물은 우리 고냥이들 물그릇에 부어줬다.
우리 고냥이들도 정수기사용하는데 정수가 2번이나 되는구나.
뭐 일단은 먹을만한것같다. 물을 컵에 따라먹는게 익숙치않아서 좀 어색하지만 쓰다보면 뭔가 정리가 되겠지.
정수된 물은 유리병에 한병 담아서 냉장고에 넣어두고
정수기는 그냥 싱크대위에 두었다. 상온에 두고 마셔야지.
정수된물은 되도록 하루를 넘기지말라고했으니 저녁때마다 버리고 새로 수돗물을 받으면 될것같다.
정수되는 속도가 느리지않아서 필요할때마다 정수해서 먹어도 될정도.
조금은 환경에 도움이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