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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홀릭

아베오 와이퍼의 어려움

봉봉이는 수많은 고민끝에 아베오를 샀더랬다.

요녀석 참 재미진것같다.

일년정도 탄것같은데 타면 탈수록 흥미진진.


나는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다운스프링(?)을 한덕에 주차장에 진입할때마다 긴장한다. 매번 바닥 어딘가가 닿을까봐.

처음엔 조금이라도 닿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이제는 안닿으면 올~ 닿으면 깔깔대고 웃어줄수있는 경지에 달했다.

대신 안정적인 코너링을 얻었다고 좋아하던데.. 코너에서 속도를 줄이면 되는게 아닌가 싶지만 봉봉이의 코너링이 좀 만족스럽긴하다.


스파크와 잘 구분되지않는 외형덕분에 얻은 '스파큼' 이라는 별명도 재미지고

그때문인지 자꾸 경차할인해주려는 주차장직원분들께 '경차아닙니다~'라고 몇번씩 말하는 봉봉이도 재미지고 

가끔 속도를 줄이지못해 방지턱과 충돌할때 느껴지는 허리통증도 재미져졌다. 오와우.


여러모로 재미진 아베오.

단점이 하나(?) 있다면 와이퍼를 순정으로 사용해야해서 비싸다는것.

예전엔 보쉬 저렴이로 쟁여두고 사용했는데 아베오는 클립부분이 좀 남달라서 일반와이퍼로는 호환이 안된다.

검색해보니 다들 K3 와이퍼암으로 바꾼다던데 쉐보레를 타면서 기아부품을 사용하고싶지않다는 봉봉이의 의견에 나는 또 열심히 검색.


보쉬 멀티클립 와이퍼를 사용하면 된다기에 구입해서 사용했다. 

이녀석도 저렴하지는 않았지만 순정에 비하면 저렴한편. 단지 구하기가 조금 어려웠던것같다. 

380mm 사이즈도 단종된다는 말도 있었고.

그래도 한세트 구입해서 사용해본결과 브랜드값은 했던듯. 


추가로 보쉬를 구입하려다가 아베오까페에서 공구중인 중국산 아베오전용 와이퍼가 있는걸발견.

1쌍에 13,000원정도.

여전히 보쉬기본와이퍼들에 비하면 비싸지만 아베오용 와이퍼중엔 가장 저렴한!!!

평도 나쁘지않아보여 2세트나 구입했다.

이녀석이 이 글을 쓰게된 계기가 된 녀석이다.

 


 

▲ 주차해둔 차에 타고보니 온도가 47℃ 를 찍었다며 보내준 인증샷. (에어컨이 켜짐과 동시에 1℃가 떨어져서 46℃)

 


요즘 참 날이 덥다.

연이은 폭염에 아스팔트가 녹았다는 소식도 들리고 대프리카, 파프리카, 홍프리카 너도나도 기록경신.

폭염이 시작되고 얼마후 봉봉이가 신기한걸 보여주겠다며 불러 나가봤더니 와이퍼를 보여준다.

하얗게 변색된것뿐인줄 알았는데 고무가 경화되서 굳어버렸다. 만져보니 말랑말랑하던 와이퍼가 딱딱해져버렸다는.

아놔. 내 13,000원...

한세트 더 남았는데 일단 그걸로 교체하고 조금만 사용하다가 순정으로 교체하자고 합의.

 

 

어차피 후방와이퍼때문에 순정을 하나 사야했던지라 앞뒤로 한세트 사줘야겠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풀세트에 5-6만원 했던것같은데..

차는 쪼그마한게 쓸데없이 소모품은 비싸서는. 요녀석. 


그래도 누나가 애낀다.

앞으로도 안전운전 부탁해~ 스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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