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이 있어 보은에 다녀왔습니다.
축의금이 부담스러울수는 있지만 맛있는밥도 먹고 여행한다생각하니 좋습니다.
보은하면 떠오르는건 보은대추 그리고 속리산, 법주사.
법주사는 얼마전에 다녀왔고 대추는 아직 때가 아닙니다.
지난번에 왔을때 레일바이크(하늘자전거)를 찜해뒀는데 집에 가는길 반대편인지라..
가까운 삼년산성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다행히 주차장이 있습니다.
큰규모의 관광지는 아닌듯 그냥 도로변에 주차칸이 열댓개 있었던듯합니다.
주차를 하고 살랑살랑 걸어올라가봅니다.
산책하는 동네분들도 뵙고 강아지도 만났습니다. 손에 포도가 있었는데 남의 강아지에게 함부로 먹을걸 주면 안되기에 참아봅니다.
(그러고보니 강아지한테 포도는 금지!!라는게 이제 생각나네요.)
5월초인데 볕이 좋습니다.
그늘은 선선한데 이날따라 날이 너무 좋다못해 덥네요.
산성이 보이기도전부터 후회가 밀려옵니다. 더워!!!!!!!!!
성벽을 오르기에는 더울듯하여 절이 있다는곳으로 걸어봤습니다.
사진속 보이는게 성벽입니다.
엄청 크지는 않아서 성벽을 따라 쭉 걸을수 있습니다만.. 이날은 너무 더워서 올라갈엄두가 안납니다.
(주차장에 차량진입금지라고 되어있었던것같은데 사진의 차량은 아마 관계자인가봅니다.)
그늘에서 땀좀 식히고 경치를 보고있노라니 조금만 올라가볼까라는 욕심이 생깁니다.
비록 제일 더울시간이긴하지만 바람도 선선하고.. 아쉽기도하고..
보이는 꼭대기까지만 올라와봤습니다.
이더위에 헉헉대면서 온갖욕을 궁시렁대면서도 올라왔습니다.
내려갈때가 걱정이지만 경치는 좋네요.
여기저기 다리후들거릴만한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사진을 남기고 싶었는데 기술이 부족해서 표현이 안되길래 때리쳤습니다.
보은친구들은 소풍을 이리로올까 라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내려가는길입니다.
계단은 올라가는것보다 내려가는게 더 힘듭니다.
요즘 구르기동호회가 인기라던데.. 굴러서 내려가고싶습니다.
쉬엄쉬엄 내려가고 싶었는데 멈추지못해서 한방에 내려왔습니다. 관절이 안도와줍니다.ㅜㅜ
날만 조금 더 선선했더라면 가볼만한곳인듯합니다.
(제일 더울시간인 12시~2시만 피해도 좋았으련만 정확히 그시간에 다녀왔네요..ㅎㅎ)
맞은편은 공사중입니다.
나무계단 교체작업같아보이던데.. 이 더위에 고생이 많으십니다.
(아직 5월인데 참 덥네요.)
이제 주차장까지 굴러서 내려가봅니다.
내려가는길에 다시만난 강아지는 졸린지 쳐다도안봅니다. 아니면 손에 먹을게 없어서일지도 모르겠네요.
주차장에 그늘이 없어서 차안이 후끈후끈하지만 찜질방이다 생각하고 지지니 산행(?)의 피로가 풀립니다.
다행히 운전은 내몫이 아닙니다.
보은, 삼년산성 잘 다녀왔습니다.
근처갈일이 있다면 추천하고싶습니다. 촬영지로도 좋을것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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